기타정보/유익2011.11.12 20:23























6. 피시방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일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피시를 이용하러 온 손님들의 편의를 봐주고, 먹거리 판매와 이용료 계산이다. 
피시방 관리자 석에는 게토플러스 같은 관리 프로그램으로 손님들의 컴퓨터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관리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가끔 소리를 크게 틀어놓는 손님이 있는데, 직접 말해도 줄여주지 않는다면 조용히 원격으로 줄여주자.




 
게토 플러스(방학 중 낮에 어린이들이 많이 온듯)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면 최저시급 전후의 급료를 받는다. 물론, 동네에 따라, 업주에 따라서 그 이하로 받는 곳이 많다. 일의 편함을 추구한다면, 편의점보다는 피시방을 찾는 것이 더 낫다(물론 바쁜 곳도 있다). 하지만, 종종 귀찮은 일이 생기는데 편의점과는 달리 후불제가 가능한 피시방이기에 알바의 감시망이 헐거워질 때 먹튀..를 하는 손님이 생길 수 있고, 컴퓨터의 상태, 이것저것 귀찮은 심부름(라면, 담배, 커피 등)을 시키거나 괜한 시비를 틀 수 있는 환경이다.


 


또 미성년자는 밤 10시 이후에 출입이 불가능하다. 시간이 되기 전에 미리 얘기해서 내보낼 준비를 하고, 시간이 되면 컴퓨터를 꺼버리거나, 설득을 해서 내보내야 한다. 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 가끔 경찰이 올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불확실성 요소를 제외하면, 피시방 알바는 본인의 업무만 잘 해내면 정말 편하다. 출근해서 전타임 근무자와 정산을 하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손님들이 좀 빠졌다 싶으면 자리 좀 치워주고, 시간 좀 때우기를 반복, 다음 근무자가 오기 전에 청소 및 정리를 하는 것. 그것이 전부다.
거기다 요즘에는 근로법에 피시방 알바가 라면 끓여서 갖다 주거나 냉동식품을 익히고 데워서 갖다 주는 행위를 금하고 있기 때문에(물론, 법이라고 우리들이 항상 지키는 것이 아니다) 적절히 일하고 적당한 용돈도 벌고, 자기 할 일도 할 수 있는 적당한 업종이다.
  참, 성인피시방과 기계식 결제 피시방은 피돌이의 성지이며, 거기보다 쉬운 곳은 없다. 더 쉬운 일을 찾으려면 아는 사람 밑에서 일을 하던지, 정말 쉬운 업종으로 바꾸던지, 숨쉬는 걸 멈추던지 해라.
 

 

7. 영화관
영화관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있는데, 나는 롯데시네마에서 알바를 해봤기 때문에 다른 곳의 환경이나 인식 같은 건 틀릴 수도 있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길 바란다.
영화관에서 뽑는 알바는 표돌이(표 파는 애들이랑 상영관 입구에서 표 확인하는 애들), 팝콘이랑 음료수 파는 애들, 영사기 돌리는 애들, 야간경비로 4종류가 있다. 말하자면, 영화관 한 곳에 3파트의 사무실이 있다는 거고, 나는 영사실에서 알바를 했었다.(당구장이나 오락실을 함께 운영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영화관 시급은 5천원 정도고, 대기업계열이기 때문에 지역 상관없이 야간업무 시 1.5배의 수당을 얻는다. 하지만 표돌이나 팝콘파는 애들은 하루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이 5시간, 영사실 알바는 8시간이 한계이기 때문에 월급이 낮은 편이다. 아, 물론 주 생활지역안에 있는 영화관이라면 스케줄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한 부수입과 시간관리를 얻을 수 있겠다.
영화는 영사실이라면, 그냥 일하면서도 볼 수 있다. 끝나고도 보고, 개봉 전날에 불법시간외근무.. 라고 표현하면 거칠지만 사실은 사실이다(개봉날 새벽에 정식상영 전에 시영하는데 그 시간은 돈 안주니깐.. 그리고 혼자서 텅 빈 공간에 영화보는 일이 흔한 건 아니니까 오히려 좋다). 아무튼 영사실은 영화 보는 거 정말 자유롭다. 표돌이나 팝콘파는 애들은 처음에 무슨 텃세 같은 거 있어보였는데, 짬 좀 쌓이게 되면, 보여주는 거 같았다. 롯데 영사실은 심심한 분위기라 직원들도 적절히 괜찮던데.. 다른데는 모르겠다.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 와서 공짜영화 보여줄 생각이라면, 사람이 없는 평일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찾아가길 권장한다. 주말에 바쁠 때 얘기하면 미움받는다.





직원 시사권이다.

공짜로 주는 표(직원 시사권)는 한달에 2장 줬었는데 선물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받아보면 안다. 그리고 다른 영화관은 어떨지 모르겠다만, 밥도 준다(롯데 계열사가 몇 점 들어와있어서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이 있었다). 야간근무시에는 식대 2천원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영화관에서 가장 큰 사무실은 표돌이들이 소속되어있는 곳이다. 영사관장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직원들도 많고, 사람도 가장 많다. 직원들의 업무는 완전히는 모르겠지만, 알바들 업무 관리와 사무실보조, 영화관 전체적인 관리를 맡는다. 표돌이들은 영화관을 가본 사람은 모두 알겠지만, 표 팔고, 표 끊고, 손님들 경로 안내, 홍보 전단물 탈부착, 홍보용 도형물 조립 등 잡무를 한다. 상영관이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상영관 스케쥴이 겹치는 일이 많을수록 바빠지지만, 적절한 배치만 이뤄지면 재밌게 일할 수 있다.
팝콘 파는 애들은… 잘 모르겠다. 그냥 팝콘이랑 음료수나 팔겠지. 내가 일했던 곳에서 표돌이들이랑 좀 친해지려고 노력했지만, 표돌이사무실과 팝콘사무실이 사이가 좋지 않아서 나 역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별로 없었다.
야간 경비 업무.. 해보지 않았지만, 참.. 편해보인다. 야간 업무중에서는.. 이만큼 쉬운 일이 없을거다. 여태까지 난 영화관에서 술먹고 난동부리거나 괜한 시비로 사람들에게 피해주려는 손님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 또 상식적으로 영화관에서 누가 도둑질을 할까라는 생각도 있지만(영상기자재들이 확실히 비싸긴함), 팔기도 힘든 물건들일 거다. 판매망도 좁을 테니.. 리스크에 비해서 얻는 게 너무 없다. 하지만 비싼 물건들이 있으니 전부 감시는 불가능하지만 한명이라도 있긴 있어야만 한다.
본격적으로 내가 일했던 업무, 영사실 알바를 설명하겠다. 영사실 업무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업무는 스크린 맞은편 벽에서 화면을 플레이하도록 하는 것이다(이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그렇다. 영사기사들과 알바들의 존재 이유는 손님들이 영화를 무사히 잘 볼 수 있도록 영상을 스크린에 잘 출력하기만 하면 된다.
 



플래터와 영사기기다.

말로는 정말 간단하지만, 직접 이것을 관리하기란 생각보다는 전문적인 업무지식(필름과 영사기 다루는 법)과 체력이 있어야 한다(필름영화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무거우니까...). 영화관을 와본 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필름의 구성요소는 CF, 영화관자체 홍보(없을 때도 있다.), 영화예고편, 상영관 안내도, 계열사마다 다른 인트로 화면, 본영화로 이뤄진다. 굳이 이렇게 나열하는 이유는 영화관의 상영관 스케줄이 매일 다르기 때문에, 계열사와 CF사 사이의 계약기간, 새로운 계약으로 바뀌는 CF 및 그냥 수정 등으로 이것들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필름이 왔다갔다한다. 또 상영하던 영화가 반납되고, 개봉할 영화가 입고되고 필름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하다. 필름은 짧은 시간동안 멈춰있고, 그 시간 안에 필름이 매일같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반드시 매일 있는 일은 아니지만 CF계약기간이나 예고편 지정스케줄은 각각 따로 노니까.. 자주 있다.). 바로 이 작업들과 상영관 안의 조명 등의 전체적인 불빛들을 영사실에서 관리한다.
필름을 다루는(편집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촉박하기에 일을 배우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고, 여러 상영관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영화관 스케줄이 빳빳할 경우 쫓아가기에 정신이 없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내에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시간 이외에는 할게 없다. 라는 장점이 있으므로, 이 알바를 즐겁게 할 수 있는거다. 또, 필름영화관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 옛것의 흔적을 경험하는 의미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 그리고 필름은 항상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하는 동안에 항상 에어컨이 작동된다(습도가 너무 높으면 필름이 달라붙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에 일할 경우엔 8월에 긴팔을 입고 일해도 된다. 장시간 가만히 앉아서 에어컨을 쐬면 추우니까..



 



 영사중인 모습이다. 플래터(둥근 원판)에서 영화가 플레이되면서 필름이 2번째 층에서 첫번째 층으로 되감겨지고 있다.
 

 

8. 서빙
 




고기집 서빙.. 뭐.. 가봤으니 다들 하는건 알겠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바쁜 곳은(만석으로 가득차는 번화가지역) 왠만하면 피하는 게 좋다. 술, 고기, 밥 등 파는 거 많고, 이거달라, 저거달라(꼭.. 하나씩 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정신없고, 서빙하는 것도 힘들고, 깨끗한 반찬 챙기랴, 물품 정리하랴, 치우는 것도 힘들다.
팁이 하나 있다면 주방 이모와 사장님이랑 친해져라. 고기집은 사장 >= 주방. 거의 동급이다. 음식점의 중심부인 주방이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거니까 친해져서 절대 나쁠 것 없다(밥 먹을 때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좋다). 또 다른 알바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서로 안 맞으면 일할 맛 떨어지고, 정신적으로 피곤해진다. 
음.. 바쁘면 시간이 잘 간다. 아, 신발 벗고 일하는 곳이면 검정 양말 신고가는게 좋다. 하얀 거 신고 가면 돌아올 때 양말 바닥 검은색으로 염색된다.
호프집 서빙은.. 대형이든 소형이든 일하는 건 다 똑같다. 그래도 번화가.. 젊은 애들 많이 오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 음식점에서 돈을 벌고 싶다면, 서빙 하지말고 주방을 해라. 서빙 경력보다는 낫다. 물론.. 힘들다. 
호텔 뷔페 서빙은 위의 두 종류보다 조금 더 힘들다. 특히 결혼식 같은 많은 수의 방문객을 상대로 할 경우에는 정말 힘들다(방문객이 많으면 많을수록 장시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셔틀이 되어야 하니까..). 거기다 복장은 와이셔츠에 조끼, 검은바지, 구두(보통 이런 식으로 입는다)를 입고 움직이므로 굉장히 불편하다. 상사들이 지켜보는 눈도 있으니 움직이는 모습도 신경써야하고, 다른 서빙과 마찬가지로 이거 달라, 저거 달라 하는 손님들도 많다. 
출근해서 장내 테이블 정리하고 음료수, 물, 식기 등등 갖다 놓고, 셋팅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둔다. 그리고나서 밥을 대충 먹는데 시간이 없으면 안 먹는다. 아무튼 정신없이 일하고, 다 끝나면 치우다가 남은 음식들 먹는데, 맛있는 건 별로 없다. 그래도 고된 시간이었을 테니 김밥도 맛있을거다. 
 

 

9. 대여점
 


당연히.. 눈에 보이는 것처럼.. 쉽다. 정말 할 것 없다. 대여해주고, 반납 들어오면, 원래 서가에 꽂아놓고, 예약한 사람 있으면 전화해서 알려주기. 이게 업무의 전체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이렇게 쉬운 알바에서도 짜증나는 일이 있는데, 연체하는 사람들, 연체하고 연체료 달라고 하면, 욕하는 사람들, 테잎 부숴놓고 모르는 척하는 사람들, 시디 망가뜨리고 모른다는 사람들, 만화책 야한 거 찢어서 소장하는 변태들, 도둑들 등등 주인입장에서는 엄청 짜증나고 알바는 여파로 함께 짜증나게 된다.
아무튼 저런 부분이 있지만, 쉽기는 쉽다. 대여점 알바를 꼭 하고 싶은 사람은 면접 시 연체관리 같은 거 잘한다고 하면 잘 받아준다. 시급은 높게 받을 순 없지만 가게 소득과 사장의 마인드에 따라서 최저시급선을 지켜주는 곳도 있다.
참, 손님이 영화나 책 추천해달라고 하면 아는 선에서 해주고, 모르면 그냥 안하는 게 좋다. 대여점 같은 곳은 장사 오랫동안 안되면 그 여파가 곧 알바에게 돌아오니..(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겠다) 약간의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 
 

 

10. 노가다
가끔 돈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건설현장 동바리(건물 안 무너지게 받치고 있는 파이프들을 설치하고, 운반하는 건데, 초보자들은 그저 시다바리일 뿐, 기술자나 노가다 반장을 잘 만나면 할만하다), 전기보조 이런 게 있다. 
급전 알바다보니 가불해주는 곳도 있고, 숙식제공에 인부들이 술도 잘 사주고, 돈도 잘 모이고 하지만, 몸이 고생한다. 예비역처럼 잡일에 어느정도 발이 들여진 사람들만 하길 바란다. 군대 안 갔다오고, 일 안해본 사람은 비추천이다.
야간근무하면, 정말 급전에 좋지만, 정말 힘들다. 리얼 용자만 하길..
 



닥트와 칸막이 작업이다.
추천을 하자면, 닥트, 칸막이 같은 게 좀 낫다. 철근 동바리 토목 쪽은 힘들다. 뭐.. 작업환경(인부들, 지역환경)에 따라 종이 한장 차이가 될 수 있겠지만..
 

 

11. 인바운드 알바
 


인터넷에 떠도는 고수익 알바 중에 하나 텔레마케팅이나 인터넷마케팅이다. 본인이 살아있는 강태공이 아니라면, 비추천한다. 말빨 안되는 사람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업종이다.
 

 

12. 택배 상하차
 




설 연휴 택배물품이 대기중인 모습
 3D다. 택배 알바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배송보조, 상하차 및 분류 등) 배송은 모르겠고(그냥 배달이겠지), 상하차 및 분류는 각종 배송대기물품들을 분류하는 장소로 갖고와서 지역별로 재분류해서 트레일러에 싣는다. 분류하는 사람 따로 있고, 차에 싣거나 컨베이어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분류하는 사람은 짬이 좀 되는 사람이다. 초보자들은 그냥 상하차를 하게 된다.
   택배 상하차는 시급도 쎈 곳이 별로 없고, 오래 할만한 업종도 아니다. 무거운 거나 더러운 거 오면 본인도 모르게 표정 굳어질거고, 추석이나 설날, 연말, 연초 같이 바쁜 때는 초죽음을 맛볼 것이다. 차라리 숙식제공 노가다를 하라는 경험자들의 말이 있다.
 

 

13. 인형 옷 알바
 





 그냥 인형 옷 입고, 왔다갔다한다. 때때로 춤추고, 적당히 지나가는 사람들과 놀아주면서 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사지 멀쩡하고 보통의 체형이면 다 가능). 근데 가능한 여름엔 절대 하지 않길 권한다. 소금 먹으면서 해야될 정도다.
 

 

14. 백화점/할인마트 등의 주차장 업무 (순도 100% 화석 고추의 글)




    - 평균적으로 급여순위는 [도우미>수신호>유도>정산소]정도라고 한다.
① 도우미
 

   보통 1시간 일하고 1시간 휴식한다. 주로 발권(주차권 배부)을 하며, 위 네가지 일중에 가장 입을 많이 쓰는 일이다. 그 멘트는,
   “고객님 발권해드리겠습니다.”
   “고객님 안쪽으로 직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고객님 지하 1층이 만차되어 지하 2층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이렇게, 4가지 정도가 주로 사용되는 멘트다.
시설이 좋은 백화점/할인마트는 자동차단기가 있어서 주차장으로 입차할 때, 주차권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는데, 시설이 열악한 곳은 자동차단기가 없어서 주차권 무시하고 그냥 냅다 직진하거나 냅다 아래층으로 폭풍질주하는 차들이 있다
그럴 땐 도우미는 지정된 포스트 외에는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도우미 근처에 있는 유도요원이 달려가서 "고~객~님~ 주~차~권~받~으~세~요!!!" 하고 꼭 주차권을 배부해야 한다. 만약 주차권 배부를 못했다면 차량번호라도 알아야 한다.
그 다음 정산소 직원한테 무전기로 "****번 차량 주차권 무시하고 통과하였습니다. 입차시간 **시**분 입니다"라고 하면된다. 그럼 정산소 직원은  그 차량이 출차할 때 입차한 시간에 비례해서 주차요금을 정산한다. 이 이야기는 [정산소가 하는 일]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그리고 어느 백화점이던 할인마트던 모두 [회장/사장/기타간부] 등이 있다. 그런 차량들 차량번호/차종 외우는 것은 필수다. 백화점의 주인인 회장이 왔는데 방긋 쪼개면서 "고객님 발권해드리겠습니다^^*" 했다가는 바로 주임한테 소환 당해서 하염없이 깨진다.
물론 회장/사장은 대부분이 대인배적 성향을 가져서 "허허, 나 회장/사장이에요~"하고 웃어 넘기지만, 이 상황을 주임이 보게 되면 바로 죽음이다. 이런 사소한 실수들이 누적된다면  백화점/할인마트 측에서는 주차관리팀의 업무 태만으로 여겨져, 연말/연초에 있는 백화점/할인마트와의 재계약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모든 지하주차장 임직원들은 용역업체 직원이다. 한 일꾼이 주차관리 알바를 구해서 취직했다고 가정하면, 그 학생은 용역업체 직원으로 취직된 것이지 백화점 직원으로 취직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 지하주차장이라고 롯데백화점 직원이 된 것이 아니라 용역업체 직원으로 취직된 것이다.
또 도우미가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장애인차량 확인이다. 장애인스티커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장애인석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차량 번호불일치" 혹은 "장애인석 주차불가" 스티커도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장애인석으로 안내해야 한다.
가끔 구청에서 단속도 나온다. 장애인석에 일반차량 혹은 앞서 말한 번호불일치/주차불가 차량이 주차 되어있다면 바로 범칙금 10만원이 날라간다. 2시간 이상 주차시 12만원으로 알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하러 왔는데 일반차량이 장애인석에 주차하였다가 주차위반으로 10만원 딱지 떼고 가면, 어느 고객이 좋아하겠는가.. 또한 누구한테 따지겠는가.. 당연히 주차관리팀에 컴플레인을 걸 것이고..
"주차유도요원이 장애인석으로 안내 했으니 너희가 요금을 내라!! 난 모른다 배째라" 뭐 이런 식으로 나오는 고객들도 간혹 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서로가 피곤해지니 업무시간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여야 되겠다.
 

 ② 유도요원
보통 1시간 일하고 30분 휴식한다. 주로 주차방향 안내를 해주는 업무를 한다. 주로사용하는 멘트는..
 "고객님 좌측 **번 자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고객님 우측 **번 자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고객님 지하1층이 만차되어 지하2층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이렇게 네가지 정도 되겠다.
이 알바를 경험하기 전에  차 끌고 쇼핑가서 유도요원이 하는 일을 보면 쉬워 보이고, 꿀알바처럼 보이고 날로 먹는 알바처럼 보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오산이다. 일단 가장 하는 일이 많다. 주차유도 알바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주로 유도요원이 하는일은.. "차량 이동방향 안내"다.
쉬워 보이지만 가장 짜증나는 업무다. 백화점/할인매장이니 그 회사의 물건(의류, 식품, 가구, etc)을 납품하는 납품차량들이 시도 때도 없이 들어온다. 소위 탑차라 부른다. 탑차들은 대부분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이면주차를 한다. 이면주차가 뭐냐면 차량 이동방향에 장애가 안되는 선에서 벽쪽으로 붙어서 주차하는 것이다. 물론 주차라인도 없다. 그러므로 더욱 유도요원이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바깥으로 주차안내하면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고 너무 안쪽으로 주차안내하면 벽에 긁혀 차량 파손위험도 있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일반차량안내도 쉽지않다. 고객들은 무조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려고 한다. 특히 아줌마들이 엄청 심하다. 정말 무한이기주의의 진면목을 볼 수가 있다. 남자운전자는 안내하는 곳으로 잘 간다.
주말의 경우 자리가 진짜 없어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자리밖에 없을 때가 허다하다. 그럴 때는 고객님한테 사정, 사정해야 한다.
"고객님. 죄송하지만 주말이라 차량이 많아서 엘리베이터 근처자리는 만차가 되었고 저기 멀리 떨어진 저 쪽 자리가 남아있습니다. 그쪽에 주차 부탁드립니다" 혹은 "고객님. 지하 1층은 만차되어서 지하 2층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정중히 사정을 해도 물론 아줌마들은 들어주지 않는다.
지하 1층에 만차인데도 불구하고 굳이 들어가겠다고 한다. 그러고 한 5분정도 빙빙돌다가 겨우 제풀에 지쳐서 지하2층으로 알아서 내려간다.. 유도요원입장으로서 Best 1위로 꼴불견이다. 그때 운전자는 99% 아줌마다. 또한 엘리베이터에서 멀리 떨어진 자리에 주차를 안전하게 했는지 가서 살펴보면 그 자리는 비어있고 엘리베이터 근처 주차장 내부에서 뺑뺑 돌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자리를 찾는 것이다. 그럼 보통 주차요원들은 더 이상 그차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 주말이라 입차량도 많아서 바빠죽겠는데, 내부에서 뱅뱅 돌고 있으면 정말 심기가 거슬리고 욕이 튀어나온다. 근데 굳이 둘러보다가 자리 생기면 주차하겠다는 차는 그냥 무시하면된다. 아마 이 알바를 하고 있거나 시작하려는 알바는 필자처럼 개무시하라고 주임한테 교육받을 것이다. 그리고 또 잊지 말아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전조등/비상점멸등을 켜두고 간 차량의 주인에게 연락/안내방송]이다. 신형차들은 그런 라이트를 켜고 주차하고 가더라도 몇분 이내에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지만  구형차들은 그런 기능이 없어서 유도요원을 힘들게 한다. 만약 구형차주가 라이트를 켜두고 급히 매장으로 갔다면 반드시 바로 앞 창문에 있는 연락처로 연락을 해서 끄라고 해야 한다. 만약 몇시간 이상 방치하면 방전이 되서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니 꼭 연락을 해야 한다.
근데 매장에 음악소리+광고소리(메가폰소리)가 너무 크면 휴대폰 진동이나 벨소리를 듣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역시 정산소 직원에게 "****번차량 라이트 켜고 주차하고 갔습니다. 안내방송 부탁드립니다" 라고 무전기로 무전치면 정산소직원이 처리해 줄 것이다. 그 다음 정산소 직원이 대처해야 할 행동은 [정산소 직원이 하는 일]에서 다시 설명해주겠다.
그리고 비슷한 이치로 직사각형의 주차라인에서 너무 밖으로 삐져 나오게 주차하였거나 마음대로 이면주차하고 간 차량 역시 차주에게 연락하거나 안내방송을 해야 한다.
주말같이 차량이 많지 않다면 일반차량은 이면주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주중에는 크기가 큰 탑차들이 많이 입차 하기 때문에 탑차 위주로 이면주차를 안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차량 차주가 마음대로 이면주차 하고 갔다면 납품차량이 주차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반대로 주말에는 납품차량들이 입차하지 않는다. 주말에 일반고객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대부분 주중에 납품처리를 한다. 그래서 주말에는 일반차량 이면주차를 허용하도록 되어있다. (대부분 지하주차장이 그럴 것이다.)
이정도가 유도요원이 하는 일이고, 유도요원이 힘든 이유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적극적인 비협조" 때문이다.
 

 ③ 수신호 요원
대부분의 채용자는 구직자중에 지하주차장 완전초짜를 데려다가 수신호하라고는 절대 하지 않는다. 보통 유도요원 경험이 3달 이상은 되어야 수신호로 등급 업 된다. 하지만 사실 수신호는 앞서 말한 네가지 업무 중에 가장 쉽다.
보통 1시간 일하고 1시간 휴식이다. 주로 백화점으로 입차하는 차량을 지하1층으로 안내해주는 업무를 한다. 주로 사용하는 멘트는 없다.
수신호는 도우미/유도/정산소와는 다르게 지상1층 야외에서 근무를 한다.
그러니 지금 같은 겨울 때가 가장 혹한기이다. 추워서 죽을 것만 같고 집 생각과 따뜻한 국물생각이 절실하게 난다. 그리고 주말 같은 경우 수신호가 바빠진다. 입차량은 많은데 출차량이 없으면 진짜 죽을 맛이다. 수신호는 유도요원처럼 차량처리를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지하에서 유도요원들이 차량처리를 못하고 차량이 너무 많이 들어왔다고 수신호에게 무전을 치면 수신호는 그때 홀딩(Holding)을 잡는다. 홀딩이 뭐냐면 차량을 1층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입구를 잠시 막는 것이다. 그럼 차량은 기차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10대 가량 쭉 늘어선다. 그럼 경적 울리고 쇼들을 한다. 이 부분에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무한이기주의를 엿볼 수 있다. 그럼 수신호 바로 앞에서 홀딩잡힌 차량은 창문을 열고 수신호에게 욕설을 퍼붓는다. 수신호 생활하면서 가장 흔하게 들을 욕설은 
"x발놈아 안비킬래?"  // "개x끼야 영화시간 다되가잖아" //  "비켜 x끼야" 정도 되겠다. 
홀딩 잡을 때는 차량 정면에 서서 양손 손바닥을 운전자를 향해서 막고 있는 게 정자세이긴 하지만 운전자의 욕설이 심해진다 싶으면 뒤돌아서면 된다.  그러다가 무전으로 유도요원들이 "차량 처리되었습니다. 차량 입차시켜 주십시오" 라고 무전을 치면 그때서야 적당히(5대~10대정도) 차량을 입차시키는 것이다. 이때도 홀딩 잡힌차량 전부다 입차시키면 지하 내부에서 또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워지니까 적당량을 조절하는 것도 수신호의 임무가 되겠다. 
그리고 밤에는 야광봉을 돌려야 한다. 그것도 현란하게 돌려야 한다. 이것은 백화점 고객님에 대한 쇼맨십 정도로 보면 되겠다. 봉을 돌리는데 이것도 쉽지가 않다. 필자는 야광봉 돌리는 것 배우는데 1주일 정도 걸렸고 손바닥 다까졌다.
 

 ④ 정산소 직원
일단 월급이 가장 작다. 대신 업무가 쉬우니 "용돈벌이" 정도 할 백수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정산소 직원의 업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히 "주차권 회수&요금정산"이다.
내가 근무했던 곳은 5만원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고 그 2시간 초과시 10분당 1,000원의 추가요금이 붙고, 영화(CGV)고객은 3시간까지 무료고 그 3시간 초과시 역시 10분당 1,000원의 추가요금이 붙었다. 근데 이건 형식일 뿐 쇼핑고객은 시간에 상관없이 3만원 정도만 구매하면 그냥 보내준다.
그 이하라면 정산소 직원의 재량에 맞기는 것이다. 보통 고객의 심기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요금을 부과한다. 하지만 영화고객 같은 경우는 무조건 요금을 징수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10분당 1,000원의 추가요금 정도는 아니고 500원씩만 받는다. 이정도가  정산소 직원이 하는 가장 주된 일이고, 앞서 말한 전조등/비상점멸등 켠 상태로 주차된 차량 안내방송에 대해 설명해주겠다.
유도요원이 그런 차량을 발견하고 정산소로 무전을 치면 정산소직원은 그 무전을 듣고 정산소에 설치된 전화기로 방송실에 전화를 해야 한다. 전화해서 "****번차량 전조등/비상점멸등 켜고 가셨습니다. 안내방송 부탁드립니다" 하면 방송실에서 안내방송을 해준다. 그리고 또한 앞서 말한 발권무시하고 통과한 차량. 그 차량번호와 입차시간을 메모해놓았다가 출차할 때 요금 정산하면 된다.

Posted by 네스터
기타정보/유익2011.11.12 20:22























아르바이트 경험기 & 얻어들은 경험담


1. 전단지





이 알바는 내가 처음으로 접했던 알바다. 코묻은 어린시절 장난감 사는데 용돈이 부족할 때 친구들과 함께 해봤던 알바인데, 종류는 공인중개소, 부동산, 동네 배달가능 음식점, 업소 등 홍보를 원하는 업체들이다.

대부분 단기알바로 청소년들이 고용되며, 시급은 수도권 기준 최저시급 정도로 주는 곳이 많다. 이 알바는 특성상 많은 양을 고루 분포해야 하는 3D 업종이기 때문에 초반엔 아래 사진과 같은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험자들은 어느정도만 적절히 돌리고, 나머지는 전부 버리게 된다.

물론 적발시 임금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적절한 노하우를 가진 뒤에 요령을 피우길 권한다.

 

 


2. 배달   



배달관련 알바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택배, 퀵서비스, 피자, 치킨, 중국집, 신문, 우유배달 등이 있다. 이 중에 내가 경험했던 알바는 피자, 치킨배달이다.
음식 배달 알바 역시 3D업종으로 잘 알려져 있고, 메이저급(피자헛, 도미노, 맥도널드)는 5천원 이상, 마이너급(일반 동네 가게)은 최저시급 전후의 임금을 준다(사장의 마인드에 따라 높게 받을 수도 있다).

일의 어려움은 배달이 엄청나게 밀렸을 때는 밥 먹을 시간도 없는 것, 그리고 날씨에 따라 커진다. 비나 눈이 오면 춥고, 미끄러워 운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알바를 하려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돈을 벌면서 오토바이 조작을 하고 싶어서 지원하는 학생들로 이뤄져 있는데, 매우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배달업무와 학업을 동시에 하는 것은 피로 누적을 통해 저승길로 가는 티켓을 끊는 행위이며, 다른 알바를 하면서도 충분히 바이크에 대해 알아가고, 경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잦은 출격(?)으로 헬멧을 불편해하며 미착용하는 노동자가 많지만 이것 또한 위험한 행위이며(꼭 머리통 깨질 상황이 와봐야 착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업무가 아무리 빠듯하더라도 칼치기(여러 차선이 있는 도로에서 차 사이의 작은 틈새로 슝슝 다니는 행동) 같은 무리한 행동을 해선 안되며 늘 주위를 경계하는 방어운전만이 안전하게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마이너급 일반 자영업자 치킨집이나 피자집은 배달체계가 굉장히 단순하다. 그냥 손님이 전화를 해서 뭐 달라고 하면 만들어진 것 챙기고(콜라, 피클, 소스 등), 주소 찾아서 배달가면 된다. 그저 셔틀일 뿐이다. 오토바이는 대부분 시티백이고, 가끔 스쿠터도 있다.

 메이저급이라고 해봤자 필자는 도미노에서 잠깐 해본 것이 전부지만 기억나는 대로 서술해보겠다. 도미노는 배달전문 피자가게로서 일반 자영업자의 단일적인 결제방식(오직 현금)과는 달리 각종 카드에 마일리지, 포인트 사용, 현금영수증까지 가능하다. 이 부분이 굉장히 귀찮고 짜증났었다. 기계도 안테나가 있었는데, 오래된 아파트에 가면 전파도 안 잡히고 배터리 방전되면 엌..소리난다. 초보자나 저지르는 실수일려나..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한다. 물론 난 마이너급에 길들여져 있어서.. 익숙해지기 전에 그만둬버렸다. 아무튼 가보면 알거다.
들어봤겠지만 도미노피자는 30분 이내에 배달 보장을 하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는데, 평상시에는 상관없지만 이것이 주말 피크에는 은근히 알바생에게 프렛셔를 주기도 한다.

도미노피자는 배달전문업체기 때문인지, 업무 분할이 잘 되어있다. 가게 안에 주소와 결제내역 같은 영수증 비슷한 배달증(?)이 출력되는 기계가 있는데, 그 기계에서 나오는 종이를 갖고, 그 메뉴에 맞는 서브메뉴(피클, 소스, 콜라 등)를 갖고 구워진 피자와 함께 배달을 갔다가 돌아오면, 또 구워져 있는 피자의 접수증을 뽑아들고 계속 배달을 한다. 가게가 바껴도 셔틀은 셔틀이다. 또 특이점은 기름 넣을 때 주유소에 뭐 이상한 종이를 주고 넣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니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

 

 

3. 공장알바





공장알바는 업종에 따라 천차만별로 굉장히 많은 분류로 나눠지는데 이 분류 속에도 편한 곳, 고생만 하는 곳으로 나눠지며, 시급 또한 업체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는 곳이다.

내가 경험해본 곳은 자동차, 세제, 정수기 공장이다. 수많은 업종 중에 이곳들을 선택했던 이유는.. 가까워서.. 라고 할 수 있겠다.

공장 알바의 특징은 어딜가나 인체에 해로운 점이다. 더러워서 그런 곳도 있고, 깨끗하지만 독성이 강해서 그런 곳도 있다.
내 경험에 의하면 공장은 역시 메이저급(시장별로 유명한 회사의 공장)이 평균적으로 시급도 높고, 근로 환경이 뛰어나다. 물론 근무분위기는 각 작업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마이너급 공장이 메이저급 공장보다 좋을 수도 있다. 





자동차 공장은 우리집 근처에 GM(지금은 시보레)이 있어서 친구 추천으로 하게 되었는데, 공장이.. 정말 넓다. 그 전체가 한 라인(자동차는 차량 바디가 한 라인으로 쭈욱 이동되면서 파트 담당자들이 맡은 부분을 조립한다)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지만, 하나의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한 라인만 봐도 그 구간은 엄청나게 길다.(부지 총 30만평)






건물 안 통로의 중간에서 앞 뒤를 찍은 모습

 

내가 경험해 본 파트는 차체 하부에 끼워지는 리어를 순서에 맞게 공랙에 재분류하는 업무(그렇게 순서대로 넣어진 리어는 라인에서 기계가 차체에 끼워 조립을 한다)와 타이어와 휠을 순서에 맞춰넣고, 공급하는 서브장과 자동차 페달(엑셀, 클러치, 브레이크)을 라인의 위치된 곳에 보급하는 업무가 있다.

 

리어를 공랙에 분류하여 적재하는 업무는 굉장히 간단하다. 자동차 공장에는 시퀀스라고 하는 자동차 한대, 한대에 소요되는 부품들이 순서대로 적힌 종이가 각 지역으로 전송되고, 그 전송된 지역에서 그 종이를 보고 그대로 일을 하면 된다. 쉽다. 하지만 힘들다. 리어는 바퀴 안쪽에 위치한 철근들을 말하는데 쇠붙이다보니.. 무게가 좀 있어서 운동이 된다.

 

일을 하다보면 그 곳의 주임이 지게차를 타보는 걸 권유하는데(지게차가 공랙을 정리하고 기계조립라인으로 배달도 한다), 경험상 해보는 건 좋겠지만, 일을 오래할 거라면 안하는 게 좋다. 처음엔 생소한 차량을 다루다보니 신기하고 재밌겠지만, 익숙해질수록 깨닫게 될 것이다. 본인의 쉬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을..



 



자재 운반에 쓰이는 트랙터와 지게차작업모습이다

 

 아, 여기 공장은 2시간 일하고, 10분 쉬고, 2시간 일하고, 점심먹고, 2시간 일하고 쉬고, 10분 쉬고, 2시간 일하면 8시간(총 9시간)이다. 전체적인 스케줄은 이런 식이지만, 각 근무지마다 회사도 다르고(자동차 공장은 정말 큰 사업이고, 분할업무생산이라 부품이 많은만큼 하청업체와 협력업체가 무수히 많다; 요즘 한시간에 약 51대정도 차량을 완성시킨다), 업무성격이 다르다 보니, 엄청나게 쉬운 곳도 있고, 엄청나게 피곤한 곳도 있다.

타이어 서브파트는 라인으로의 보급자가 필요 없다. 라인 시작부분에서 정해진 시퀀스대로 작업자가 타이어를 올리면 중간에서 휠을 순서에 맞춰 올린다. 그 두 라인이 만나는 지점에서 기계가 타이어에 휠을 끼워넣고, 공기도 넣는다. 그럼 그 라인은 그대로 실제 조립라인으로 타이어를 옮겨준다(중간에 쇠붙이 하나 끼워주고, 필요한 부분에 색칠도 해준다). 이게 타이어 서브장의 전체적인 움직임이다.

페달 작업장은 시퀀스에 맞게 엑셀, 브레이크, 클러치를 랙에 실어서 조립라인에 배달해준다. 간단하다. 이거 셔틀이다. 물론 조립해야하는 부품이 많이 나오면 이것도 빡세다.

자동차 공장은 커다란 노동시장이다보니 노조가 있고, 그 힘도 우습게 볼 게 아니다. 그래서 노조활동 덕분에 파업이나 선거 등(급여도 나오고, 쉰다)이 있을 때도 있고, 근무가 각 파트별로 분할되다 보니 터치도 별로 없고(일부 상급관리자들만 조심하면), 눈치껏 작업 조율(이런저런 핑계로 쉴 때가 있기도 하고, 일찍 퇴근할 때도 있다)이 가능해서 좋다. 괜찮은 근무장과 업주를 만났다면, 오래 버틸 것을 추천한다. 굳이 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본인이 그만두기 싫어하겠지만.. 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을 때는 과감하게 그만두길 권장한다. 나태한 그곳의 분위기 때문에 본인까지 나태함에 물들 수 있다.

세제&락스 공장은 하지말 것을 권유한다. 몸에도 안 좋고, 더럽다. 만져서 좋을 게 하나도 없는 물건들이고, 직원으로 일하는 게 아니면, 도움될 게 하나도 없다. 필자는 포장 쪽에서 몇일 하다가 그만뒀다. 옷 색깔도 변하고, 밤일도 아닌데 피부도 안 좋아진다.






정수기공장도 추천할만한 건 아닌데, 설명은 하도록 하겠다. 정수기 만드는 건, 꽤 간단하다. 바디 조립부터 포장까지 건물 한층에서 모두 가능하다. 가서 보면 뭐.. 간단하네.. 내가 만들어서 가져가면 안되나.. 이런소리 나온다. 그냥 네모난 철재에 층 만들고, 물통 넣고, 필터 넣고, 호스 꽂고, 조금씩 부분 조립하면 완성이다. 물론 정수기 바디 조립부분은 볼트가 많아서 좀 복잡해보이기도 하고, 정직원들이 맡아서 했는데, 정수통 조립해서 넣는 부분부터는 알바생들이 맡았다.


그냥 네모난 철재에 층 만들고, 물통 넣고, 필터 넣고, 호스 꽂고, 조금씩 부분 조립하면 완성이다. 필터 넣는 부분부터는 다 해봤다. 거기서 내부 세척, 소독하는 사람이.. 물은 사먹어야겠다고 하더라. 본인이 귀찮아서 대충대충하는 편인데다 만지는 것들도 깨끗한 것이 아니었다.<o:p></o:p>

 

4. 교통조사 업무

이 분야에 내가 경험했던 알바는 네비게이션 업체의 교차로 교통량 조사업무였다(시간대 별). 경험이라 하기도 뭣한 단기알바였지만, 단순한 업무였고, 자주 구인이 생기지 않는 희귀업종이기에 적기로 하였다.

이 일은 정말 단순했다. 쉽다. 그냥 지정해준 시간대에 지정한 장소에 가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방향과 종류별로(승용차, 승합차, 트레일러, 특수차량, 중량별 트럭) 숫자를 적고 그것을 제출하면 하루업무가 끝나는 것이다.

물론 장소를 옮겨야 하는 것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나는 친구녀석의 스쿠터가 있었기에 아주 편하게, 적당히 눈치보며 가라(?)업무를 할 수 있었다.

 


 5. 편의점





정말 대중적인 알바다. 사람 좀 모이는 곳이다 싶으면 어디든지 존재하는 곳이다. 일터는 훼미리 마트, GS25, 바이 더 웨이, 자영업자 매장 등이 있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오지 않을수록 편하며, 대기업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더욱 편하지만, 고용주에 따라 모든 것이 반전될 수 있다.<o:p></o:p>

훼마 같은 계열사 편의점은 T등의 제휴업무, 인터넷 쿠폰판매, 지점마다의 공통된 프로그램 등으로 자영업 편의점보다 자잘한 업무가 더 많지만, 하다보면 익숙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직영점일 경우 다른 곳보다 높은 페이를 받을 수 있고, 장기근속시 직영스탭으로 인정되면 다른 편의점의 파트타이머와는 달리 정식 노동자의 혜택(실업급여, 퇴직금)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극히 드물다.

페이는 서울지역은 업주의 양심에 따라, 하지만 대부분 아무리 못해도 최저임금 이상이며, 수도권은 최저시급 전후, 지방권은.. 씁쓸한 정도고, 식대는 사장에 따라 다르다.

업무 내용은 계산업무, 근로자 교대시 정산업무, 물품 채우기, 청소 등이 기본이고, 야간업무는 쓰레기 버리기, 전체적인 재고 채우기, 물품 보급을 받는 일도 추가된다. 그리고.. 할거 다 하고, 손님이 없으면 할게 없으니 계속 자유시간이다.

잡설을 더 하자면, 편의점 알바를 하다보면 담배종류를 자연스레 알게된다. 그만큼 담배 판매량이 굉장히 많다는 거다. 다른 잘 나가는 품목도 마찬가지지만.. 아! 삼각김밥 같은 유통기한 짧은 음식들이 남으면 알바가 먹을 수 있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고 그냥 반품하는 곳도 있다.

 




진열대에 담배 채우다가 찍은 사진

 

팁은 뭐.. 쓸데없는 얘기지만, 사장이랑 친분 있는 척 돈 받을 거 있다고, 공갈치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속지 말자. 오래된 수법이라 속을리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 일하면서 배우겠지만 강도가 오면, 돈 달라는데로 주고, 만만해보이면 대항하지 말고, 자연스레 시간을 끌면서 수화기를 들어놓으면 된다. 편의점 전화기는 수화기가 들려있으면 자동으로 인근 파출소에 신고가 들어가게 되어있다.



 



편의점에서 일을 하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손님들을 만나게 되는데,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도 벌어지기도 한다. 술에 만취하여 주정을 부리는 손님은 종종 있고(야간의 경우), 안에서 담배피면서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고, 계산대로 잘 들고 오다가 물건을 떨어뜨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물건이 깨져서 바닥에 급속도로 흩어지는 음료의 종류인 경우도 있다(계산해야되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_-). 필자는 물건 안 담아줬다고 CCTV확인하자는 말도 안되는 꼬장도 당해봤다. 세상은 정말 넓고 굉장히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일상적으로 출근을 하면 전 근무자와 교대를 하게 되는데, 정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전 근무자의 근무시간을 위해 서로가 10분 정도 일찍 가주는 것이 좋다. 정산할 때 확인하는 목록은 현금, 복권 정도고, 여유시간에 진열대에 부족한 물품을 채워놓는 게 좋다. 그렇게 할일을 빨리 해놓아야 혼자 놀 수 있으니까. 그리고 다음 타임 근무자가 오면 똑같이 정산을 하고, 퇴근을 하면 된다. 

Posted by 네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