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2.07.06 12:25























10대후반~20대초반으로 보면 자전거여행에 흥미돋는 게이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작년 여름을 불살랐던 자전거여행기를 소개해보려고 .

   

찾아봤더니 자전거여행기는 안나오더라고 ㅈㅈㅂ아님

   

자전거여행 다녀왔다는 블로그나, 인터넷하다 보게되면 설레고 가고싶고 그런데 준비할게 너무 많아보이거나 시간, 경비등의 압박으로 막연한 동경으로 가슴속에 품고만 있는 일게이들 많을거야

   

그런 일게이들을 위해 정말 대책없이 출발했던 여행기를 들려주고자 .

   

나는 작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에 자전거여행을 가자! 하고 생각했어. 자금은 전반기에 알바해서 모아둔 여유자금으로 100?정도였어.

   

자전거는 새로 사긴 아까우니까 산지 5년정도 앞기어가 안바뀌고 왼쪽브레이크가 안먹히는 알톤500(지금 중고로 3만정도 하는 자전거야)으로 가려고 했는데 문제가 발생해..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브레이크방식의 차이였나? 인가 뭘로 해서 알톤500시리즈엔 우리가 평균적으로 생각하는 짐받이가 장착이 안되는거야;;

   

비싸지만 내구성을 떨어지는 특수 짐받이를 써야해서 가져갈 있는 짐의 무게가 20키로 제한

   

덕분에 여행지에서 라면 한그릇 끓여먹는 낭만이 사라지지 무게제약이 심해서 식기도구를 포기했거든.. 모은 음식은 사먹

   

아무튼 무계획 무대책 여행답게 모든 준비는 컴퓨터 앞에서 이루어졌어

   

'자전거여행 준비물' 검색 - 제일 싼거 구매 식이었지 구매 비용으로 20정도 쓴거같아

   

아무리 무대책이라고 해도 여행중에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가지? 내가 준비했던 목록이야

   

물론 모든걸 인터넷으로 했기 때문에 사진은 종범. 설명으로도 모르겠는건 검색해봐

   

   

   

   

   

   

   

20L 페니어 - 자전거여행사진보면 뒷안장에 가방을 고정시키고 다니지? 가방이야

   

전조등, 후미등 - 국도는 대부분 가로등성님이 주영이라 필수야

   

속도계 - 속도도 측정가능하지만 이동거리도 측정이 가능하길래 구입

   

엠피 - 별로 들을일 없다. 국도에서 엠피끼고 라이딩하면 쥬금.

   

텐트 - 2인용짜리 조그만 조립식 혼자서도 쉽게 조립이 가능해. 여행의 낭만이지

   

헬멧, 선글라스, 두건, 얼굴가리게, 팔토시 - 햇빛은 가려야지? 하나라도 안하면 부분흑형됨

   

목장갑 - 라이딩장갑을 써도 되는데 비싸니까 목장갑을 따로 설명할거냐면 요즘 맛폰 쓰잖아 그때 그냥 페인트발린 기본장갑이 아니라 파란색으로

               오돌토돌한 장갑이 있을거야 100원이가 비싸. 대신 이건 장갑착용한채로 맛폰 가능함. 맛폰 쓸때마다 장갑 벗을일이 없어서 존나 편해

   

편한 2 풀셋 - 한벌은 입고, 한벌은 여벌이야. 옷은 많으면 많을 수록 불편해

   

빨래집개 - 말리는데 써야지

   

몽키스페너, 육각랜치 - 사소한 잔고장은 몇일 여행하다보면 다고침 ㅇㅅㅇ

   

펑크패치, 공기주입기 - 자전거 오래타면 당연 펑크 ㅇㅋ?  어디서든 간단히 펑크를 때우는게 펑크패치고 펑크가 나면 공기주입기는 필수겠지?

   

끝에 고리가 있어 고정이 가능한 밧줄2 - 무언가 뜻하지 않은 짐이 생겼을 때라던가 물통을 고정할 때라던가 활용도가 무궁무진해

   

담요 - 여름이라지만 밤엔 춥거든

   

   

   

   

   

   

   

식기가 없으니까 생각외로 무겁진 않고, 이정도만 있으면 여행하다 굶어죽을일은 없을거야

   

모든 준비를(4시간정도 걸린듯) 끝내고 장마가 끝나면 바로 출발하려고 했는.. 작년 여름엔 장마가 유난히도 길었었지 ㅠㅠ

   

백수로 지내는 날이 많아질수록 여행자금이 민주화됨

   

비가 맨날 와서 정말정말 필수라고 하라고 이거 안하면 여행 포기할거라는 여행준비의 마지막 단계라는 '자전거에 익숙해지기' 단기여행이나 40~50km 라이딩해보는 것도 쿨하게 포기함사실 비와서라기보단 귀찮아서였지만 저딴거 안해도 안죽는다. 그냥 우측통행이라는 상식만 있으면 ㅇㅋ

   

그렇게 야금야금 2주정도를 보내고나니까 슬슬 여행도 귀찮아지기 시작했어

   

그래서

   

여행기 .

   

   

   

   

   

   

   

구라고 여행가고자하는 마음은 아스날입단 1달째쯤의 주영성님이었지만 날이 풀리자마자 거의 오기로 출발했어. 내가 여행간다고 하도 이곳저곳 소문내고 다녀서 안갈려니 너무 쪽팔리더군.

   

전날 19 새벽4시까지 게임을 즐기다 진한 늦잠을 자고 날씨가 풀린 20 점심을 먹고 출발했어.

   

여기까지 읽으면서 사진 한장 없고, 여행경로계획같은게 안나왔나 의문을 가지는 일게이들 있을거야. 사진도 안찍었고 경로계획도 없이 그냥 출발했기 때문에 당연히 없어. 레알 무계획이었거든 막연히 머릿속에서 생각하던건 안양(출발) - 땅끝 - 부산 - 평창? 정도만 생각해놓고 있었고 그게 끝이었어.

   

아무튼 대망의 첫날이니까 쉬엄쉬엄 천안까지막 찍자고 하고 맛폰검색을 통해 1번국도를 타면 된다는 정보를 입수.

   

안양-의왕-군포라인은 천변자전거도로로 라이딩하고 군포에서 1번국도로 들어서면 되겠단 생각을 가지고 천가를 달리기 시작했어

   

의왕의 자전거도로

   

그리고 의왕에서 군포로 넘어가는 즈음에서 계획이 박살나.. 지금까지 계속 비가 와서 천변 자전거도로 상태가 진흙인거야.. 라이딩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판단하고 대로로 나오는데 뒤에서 , 하는 파열음이 났어.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니 페니어를 고정해주던 짐받이가 무너진거야. 짐받이를 고치려면 몽키스페너가 필요한데 설상가상으로 몽키를 놓고

   

짐받이가 뒷바퀴를 눌러서 도저히 라이딩이 불가능한 상황. 출발한지 30분만에 패닉에 빠지고 말았어. 이거 집에 돌아가야 하나..

   

했는데 도저히 집으로는 못가겠는거야, 엄청 큰소리치고 나왔는데 30분만에 귀환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없이 육각렌치로 대충 수습하고 가는데 5분마다 짐받이가 무너짐 5분마다 내려서 짐받이를 수리하면서 갔어 수원까지

   

철물점에서 몽키를 사서 어느 교회앞 공터에서 짐받이를 고치고 있는데 하필 그때 예배가 끝났나봐, 수많은 중고딩이 힐끔거리며 지나가는데 기분 묘하더라

   

어떤 할머니가 사탕도 근데 박하인건 안자랑

   

우여곡절 끝에 집에서 나온지 4시간만에 1번국도에 진입했어

   

너무 씐나서 찍은 1번국도 표지판

   

여기서부턴 할이야기도 별로 없으니까 스피디하게 진행할게. 국도에 진입하고부턴 그냥 표지판만 보고 달리면 되거든.

   

문제가 있다면 생각외로 1번국도는 언덕이 많다는점? 나중에 생각해도 ~공주까진 언덕이 미친듯 많은 나름 난코스야

   

거기에 첫날이라 익숙하지도 않아서 언덕이 연속으로 나오면 존나힘듬

   

   

! 기분좋다!

벌써 지고있음

   

그렇게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벌써 저녁이더라. 천안까진 40키로정도 남은 상황. 지기 전에 도저히 천안은 못가겠는거야.

   

결국 첫날부터 병신같은 계획조차 달성하지 못하고 평택에서 자고가기로 했어.

   

찜방이 있으면 찜방우선 < 텐트 라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평택경찰서에 자전거를 놓고 근처 백반집서 쳐묵쳐묵하고 찜방서

   

평택경찰서

   

1일차

주행거리 : 58.6

주행시간 : 4시간정도?

경유지 : 안양 -[천변자전거도로]- 의왕 -[자전거도로]- 군포 -[자전거도로]- 수원 -[자전거도로]-세류역 -[1번국도]- 평택

특이사항 : 뒷짐받이 3 망가져서 수원에서 자가수리, 생수 하나 떨굼

사용금액 : 몽키스페너 6000, 개토레이 1400, 생수x2 750 찜질방 7000, 샴프칫솔 1000 백반 5000

   

   

   

여행가기전 내용을 설명하는게 너무 길어졌네 그래도 다음화부턴 3~4일정도씩 수컹수컹 진도 있을거같아

   

자전거여행이 있겠어

   

라이딩 - 휴식 - 라이딩 - 휴식 라이딩 -휴식의 반복이지

   

아무튼 자전거여행가고싶은 게이들한테 참고가 됬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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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