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2.07.06 12:24























드디어 여행기 날짜가 두자리가 되었어. 생각해보니 땅끝을 찍기 이전에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 진짜 땅끝까지만 가자. 그렇게 큰소리치고 나왔는데 땅끝도 밟고 돌아서면 뭐가 되느냐 해서 땅끝이 1 목표였는데, 막상 땅끝을 찍고 부산으로 출발하려니 오히려 포기하고싶다던가 하는 생각은 안들고 힘이 나더라.

   

전국여행이란 안에 소소한 작은 목표들을 달성하는 것들이 알피지를 할적에 중간보스를 깨거나 도전과제를 클리어했다던가 하는 느낌이야.

   

여행과는 또다른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싶은 일게이들이라면 하루에 사진을 몇장 이상 찍는다거나 똑같은 자세로 배경만 바뀌는 사진들 지역마다 찍는다거나 하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가는것도 좋을거야. 하루에 사진 20 매일 같은포즈사진3... 하려고 했는데 망했지만ㅠ

   

아무튼, 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해주고 시작할게. 항상 말하지만 너무 믿으면 .

   

   

   

   

   

얼마들었노 - 준비포함해서 100이상 들었어. 음식에 진짜 돈을 아낌없이 썼는데, 여행마다 스타일이 있으니까 소비비용은 완전 천차만별일거야.

                        그래도 말해보자면 1주일에 20정도?

   

카메라 - 온니 2폰카야. 기본카메라어플로 찍은 사진도 있고, 비네트라는 사진기어플로 찍은 사진도 있어.

   

여름방학때? - 아니 일본워킹 가려고 휴학했는데 미친 방사능 폭발해서 일하다가.. 1년을 허비하긴 싫고 해서 무작정 떠난거야. 방학때도 상관없지. 대학생이라면.

   

라도2프로? - 친가 외가 전남이고 나도 광주태생인데 나만 보수야. 힘들다 그냥 좌좀 하면 이쁨많이 받을텐데.

   

춘천에서 시작하는 코스? - 여럿이서 간다면 모여서 정하는게 재미있지 않을까? 나는 내가 다닌 이외의 부분은 모르니까 자여사를 참고해줘

   

여행시 자전거의 종류 - 진짜 자전거가 약해서 좀만 무거우면 휠이 내려앉는 자전거만 아니라면 어떤 자전거든 여행이 가능해.

                                           기아있는 자전거가 보편화되기 사람들은 기아도 없는 철자전거로 여행을 다녔겠지종류는 상관이 없어.

                                          필라f7검색해봤는데 바퀴폭이 얇은 자전거는 요철에 취약해. 운전에 주의가 필요할거같아.

   

펑크패치 - 펑크난부분에 압착스티커를 붙여 때우는원리야. 타이어튜브는 8천원정도 하는데, 인치수를 보고 . 자전거의 보면 인치수 표기되있어.

   

   

   

   

   

   

   

   

   

10일차. 땅끝에서의 아침이 밟았어. 전날 소맥을 들이붓는 과음주를 했기 때문에 9시쯤 일어났는데도 속이 살짝 더부룩했어. 창문을 넘어오는 햇살을 보니 날씨도 여전히 매우 맑음. 대충 씻고 홀로 내려갔어.

   

, 게스트하우스는 대부분 이용자끼리 정보를 교환하거나 이런저런 이야기, 혹은 컴퓨터라든지 부대시설을 이용할 있는 홀이 구비되어있어. 내가 9일차 밤에 놀았던 것도 홀에 모여있던 사람들끼리 논거야.

   

홀로 내려가니 아직 아침을 안먹고 이야기하고있는 사람이 있어서 같이 아침을 먹었어.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아침.

   

아침을 먹고 어제 같이 놀았던 사람들 , 시간이 맞는 사람들 몇명과 함께 땅끝탑을 보러가기로 했어. 이미 다녀왔다는 사람한테 들으니 생각보다 멀어고 힘들다고 하더라

   

나를 포함해 4명이서 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준비를 해서 땅끝탑으로 출발했어.

   

땅끝마을풍경

   

역시 오늘도 날씨가 맑은만큼 더운 날이었어

   

대문을 나서자 마자 햇살과 더위에 타격을 받고 멍때리고 있으니 제일 나이가 많았던 누나가 아이스크림을 쏜다고 하자마자 3 대문에서 발걸음이 떨어지면서 활기찬 대화를 시작하더라.

   

땅끝탑으로 가는길은 그냥 산책로로 가는길과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를 통해 가는 두가지가 있어.

   

생각보다 힘들다는 말을 듣고나온 우린 망설임없이 모노레일을 선택했지.

   

 표를 사고 아이스크림을 빨면서 기다리는데 모노레일 왔어. 나는 소리도 흔들림도 없고 위잉거리는 기계음으로 가는걸 상상했는데, 그냥 느린 전철같았음.

   

모노레일에서 찍은 풍경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경치가 좋아폴라로이드 사진기 가져온 사람이 찍어준다길래 냉큼 찍었어. 지금 생각나서 지갑에서 사진 꺼내봤는데 상태가 완전 메롱임. 하긴 여행을 차려입고 다니는것도 아닌데 어쩌겠어.

   

땅끝탑 가는길

   

전망대에서 땅끝탑가는길은 거진 내리막이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

   

중간중간 쉬엄쉬엄 20분정도를 걸어서 땅끝탑에 도착하니 기다렸다는 바닷바람이 우릴 맞아주더라. 산책로는 전혀 바람이 안불던데 트인 곳이라 그런지 바람이 왕왕 불어서 아주 좋았어.

   

그리고 대망의 땅끝탑.

   

요게 땅끝탑.

땅끝탑 인증.

   

땅끝탑은 그리 크진 않았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땅끝에 왔다는게 중요한거지.

   

시원하니 다시 산책로로 돌아가 흘리기 싫어서, 땅끝마을에서 땅끝마을 표지판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도 많겠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산책로에서 정말 자전거만 없지 자전거 풀셋을 착용하신 할아버지 한분이 등장하셨어.

   

그걸 보더니 다들 나한테 저렇게 안입냐고 한소리씩 하더라.

   

쨌든 할아버지께 부탁해서 단체사진도 하나 찍었어.

   

   

땅끝에서 바다.

   

사진을 찍고 슬슬 돌아가면 점심시간일거 같아서 돌아가는데, 위에 말했는 우린 내려오기만 했었지. 돌아가는길은 거의 올라가기만 했어.

   

내려올땐 농담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던 사람들 오르막에 다함께 침묵모드 돌입.

   

   

   

돌아오는 산책로.

   

지압발판

   

돌아오는 길에 엄청 지압발판이 있는거야. 그걸 보고 설마 내가 걸리겠어 하며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 맨발로 지압하기 하자고 했거든.

   

물론 내가짐.

   

이런건 하자고 하는 사람이 지더라 제길.

   

내가 지압발판 이런거 진짜 아파서 못하는데, 저길을 가도 가도 끝나지가 않는거야. 다시는 묵찌빠를 순서대로 내지 않기를 다짐하며 발판을 건너왔어.

   

그렇게 땅끝마을로 돌아오니 점심먹을 시간이 됬어.

   

다들 산책로에서 더위에 시달려서인지 모두 냉면으로 일치단결을 봤는데 땅끝마을에는 냉면이 없는거야. 망연자실해서 시원한 뭔가 다른거라도 찾아봤더니 , 찌게, 죄다 이런거 뿐이더라.

   

어쩔 없이 그냥 간단히 백반을 먹고 숙소로 귀환.

   

숙소에서 다들 작별인사를 하고 서로의 일정으로 돌아갔어. 나도 갈길이 멀기에 짐을 챙기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빵빵한 자전거가 신기했던지 사진을 찍어가더라.

   

마지막으로 챙기고 출발했는데 9일차에서 언급했던 언덕. 돌아갈 다시 넘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

   

밥도 많이 먹어서 터질듯한 배를 움켜쥐고 피를 토하며 넘거나는데 누가 부르는거야. 보니까 땅끝탑같이갔던 사람중 한명이네. 그사람은 차타고 앉아만 있으면 언덕을 넘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 왠지 힘이 빠지더군.

   

언덕 꼭대기에 올라서 지도를 보니, 해남은 80키로정도 보성은 100로가 약간 넘는거야. 시간을 보니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길래 이왕갈거 차밭이라도 보려고 보성으로 가기로 했어.

   

신기한게 땅끝으로 가는길에 맞바람이 심하다고 했잖아. 그럼 들어갈때 맞바람이었으면 나올땐 뒷바람이어야 하는거 아냐? 들어갈때 맞바람이었는데, 나올때도 맞바람이더라.

   

   

계산으론 6시간 30분이면 보성해 도착했어야 했는데. 가다보니 시간이 조금씩 예상보다 뒤쳐지는거야. 저녁을 먹고 가면 이건 필히 야간라이딩이겠구나. 해서 밥도 안먹고 달렸어.

   

땅끝마을에서 해남, 장흥을 걸쳐 보성으로 가는데 정말 죽을듯이 사진도 안찍고 달리기만 했어.

   

그렇게 달리기만 하니까 장흥에서 보성가는 길에서 슬슬 노을이 피더라.

   

   

   

노을이 예쁘게 져서 한장 찍어봤어. 항상 느끼는거지만 특히 하늘을 찍을 , 카메라론 아름다움이나 감동이 담기는거 같아. 그래도 사진을 찍는 이유는 나중에 사진을 봤을 , 감동했던 추억이 생각나서 다시 여행을 가는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해서야.

   

아무튼 이날은 딴짓 안하고 라이딩을 오래 해서인지 달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어. 여행이 끝나면 뭐할까, 나는 여자친구가 없을까 하는 하는 인생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거 같아.

   

물론 생각했던 인생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지금 착실히 이루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남들과 그리 다르진 않지만.

   

그렇게 105키로를 7시간 30분만에 주파해서 보성에 도착한 나는 우선 밥부터 먹었어. 밥을 먹으면서 물어보니 보성에 찜질방이 있다는거야. 없을줄알고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물어보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밥먹자마자 가서 씻고 뻗었어.

   

11일째 아침. 전날 엄청 일찍 잠이 들어서 새벽부터 일어났기 때문에 탕에서 느긋하게 피로를 풀고 나왓어.

   

날씨가 엄청 꾸리꾸리하고 안개도 심하게 껴있길래 혹시 비오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에 우비랑  방수포의 상태를 정검한다음 녹차밭으로 향했지. 찜질방에서 나오는 입구에 신문이 있길래 봤더니 오늘의 날씨는 맑음이라고 써있긴 했지만 찝찝한건 찝찝한거더라구.

   

녹차밭에 도착해서도 여전히 날씨는 꾸물꾸물 안개인채였어.

   

   

   

안개낀 녹차밭

   

자전거를 밑에 두고 슬슬 걸어서 녹차밭구경을 하는데 왜이리 아침부터 커플이 많은지.

   

녹차밭 사이에서 뽀뽀는 하는건데?

   

녹차아이스크을 먹는데도 점점 짜증이 나는걸 느끼며 다시 돌아오는데 정말 언제 안개가 있었냐는듯 햇살이 비치면서 맑아지는거야.

   

   

너무 신기해서 사진도 찍었다.

   

정말 순간적으로 안개가 사라지더라.

   

안개가 걷히고

   

녹차밭을 나서려는데 삼촌한테 전화가 왔어. 어디냐고 하길래 보성이고 오늘 진주까지 가는게 목표라고 했더니 자기 집에 들렸다 가라고 하는거야. 삼촌집은 여수여서 돌아가야 해서 내키진 않았지만, 삼촌이 예전부터 이것저것 돌봐줘서 들렸다 가기로 했어.

   

, 지금 생각해보면 잘못된 선택이었어. 아니, 적어도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

   

지금부터 자전거 여행 근한달간 격었던 생명의 위험의 99% 느꼈었던 곳을 소개해줄게.

   

순천에서 여수로 들어가는 국도야. 자전거의 지옥이지.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사진을 보여줄게.

   

   

   

   

우선 첫번째로 갓길이 종범.

   

아니 정말 갓길정리가 하나도 안되있고 저런 통으로 갓길을 막아놨어. 1분단위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있어.

   

두번째위에 보듯 덤프트럭이 줄지어 몰려다녀. 일반차랑 트럭의 비율이 반반이야. 생명의 위협+5

   

   

3번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막차로와 내리막이 반복되는데,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힘들었던 코스는 여기가 유일할거야.

   

추가하자면 요철이 많고, 갓길이 아예없는 곳도 있으며 쉴곳조차 없어.

   

자전거를 타고 느낄 있는 모든 공포를 체험하며 라이딩한지 3시간. 간신히 여수시내에 도착했어.

   

150키로를 달렸던 3일차보다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삼촌댁에 도착하니 5시정도 되었던거 같은데 어딜 둘러보러 가긴 시간이 애매하더라구. 해서 여수관광은 내일 하기로 하고 쉬었어.

   

   

10일차

주행거리 755

이동경로 땅끝마을 전망대 땅끝탑 해남 장흥 보성 찜질방

   

11일차

주행거리 860

이동경로 보성 녹차밭 순천시내 여수 삼촌댁

   

   

내가 여행하면서 점점 지쳐가긴 했나봐, 그날 있었던 간략하게 기록해놨던 글들이 점점 짧아져 ㅋㅋ

   

허접하고 문장도 두서없는 여행기지만 좋게 봐주는 일게이들이 많아서 좋네.

   

질문은 댓글로 물어봐줘.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나보단 자여사나 자출사를 믿는게 안전빵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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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스터